관리 메뉴

hurdailyinsight 님의 블로그

[브이로그] 긴 연휴, Wagi Creek을 걷다가 든 연금 생각 본문

직장맘

[브이로그] 긴 연휴, Wagi Creek을 걷다가 든 연금 생각

hurdailyinsight 2025. 4. 19. 19:25

이스터 연휴,
올해는 목요일 Flex 시간까지 붙여서 무려 5일간의 꿀같은 연휴가 생겼어요.
아침엔 저희 집 강쥐랑 No1, No3와 함께
Ginninderra Creek 워킹 코스를 따라 Wagi Bridge까지 한 바퀴 걸었어요.

햇살은 부드럽고,
아이는 웃고,
강쥐는 바람을 쫓고—
한가로이 걷다보니 문득 생각이 스쳤어요.

“내 호주 연금 계좌 잘 굴러가고 있나?”

사실… 계좌를 제대로 들어가본 지 꽤 됐어요.
이번 연휴 중에 꼭 확인해봐야겠어요.


저는 2007년 1월부터 호주에 살기 시작했고,
2008년 8월부터 캔버라에 정착
했어요.
그 후 아이 둘을 낳고 육아에 집중하다 보니,
직장 생활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했죠.

그래서인지,
제 슈퍼애뉴에이션(연금) 잔고는 아직 낮은 편이에요.
하지만 다행히 요즘은 4년째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어서
사기업보다 연금 기여율이 높은 게 큰 위안이에요.


그래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.

“67세, 아니 그 이상까지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을까?”

사실 아직은 살림보단 직장에 있는 게 더 행복한 워킹맘이라
은퇴까지 가능한 오래 일하며 차곡차곡 연금도 잘 모으고 싶어요.


오늘 산책길에서
햇살도, 바람도, 아이들 웃음도
그리고 미래를 위한 돈 이야기도 함께 걸어갔어요 🍃

당장은 눈앞의 푼돈이 중요하지만,
가끔은 멀리 있는 은퇴 후 내 모습도 그려보게 되는 하루였네요.


📸 다음엔 사진도 찍어올게요.

Wagi Creek, 정말 평화로운 워킹 코스랍니다 . 토욜에는 여기서 Parkrun도 하는데 그건 또 다음기회에~ 😊

 

👉 [Read in English – A Walk by Wagi Bridge and a Sudden Thought About My Super]

'직장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호주 스쿨 홀리데이, 그래도 잘 살아내고 있어요  (2) 2025.04.20